영국의 한 교수가 중요한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기차를 탔습니다.

하지만
기차가 연착하는 바람에 모임 약속에 시간이 무척 촉박했습니다.

그는
역에서 내리자마자 얼른 이륜마차를
잡아탔습니다.

그리고는 마부에게 급하게 소리쳤습니다.

"빨리 갑시다"

마부는 교수의 말을 듣지마자
힘차게 채찍을 휘두르며 마차를 몰기
시작했습니다.

마차는 몹시 덜컹거렸지만 마음이 급했던 교수는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거리를 지났을 때 그는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마부에게 목적지를 말하지 않은 것이 떠올랐던 것이었습니다.

그는 마부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거죠?"

그러자 마부가 대답했습니다.

"그냥 시키신대로 빨리 빨리 달리고 있습지요"

어떤 일에 대하여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먼저 모든 상황을 다시 점검해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정을 내릴 때는 항상 깊고 진지하게 하여야 합니다.

욕속부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서두르면 도리어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한국 속담에 '급할 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빨리 서두르면 도리어 상황이 악화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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